9월 주택 시장의 성수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2만5천가구가 분양에 들어갑니다. 한편에서는 건축비 인상과 오피스텔 전매제한 제도 도입 등 바뀌는 부동산 정책도 수두룩합니다. 다음달부터 달라지는 부동산 시장의 모습을 박준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건설사들이 9월을 맞아 대규모 분양에 나섭니다. 전국적으로 2만5천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첫 분양을 시작하는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김포한강신도시, 청라지구, 오산세교지구 등도 일찌감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이 6개 사업장에서 800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재개발 또는 재건축 사업장으로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역세권에 집중돼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경기와 인천지역에서는 모두 9,670가구가 선보이며 지방에서는 20개 사업장에서 1만5천여 가구가 분양됩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된 직후에 공급되는 대규모 물량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정책도 9월부터 바뀌는 부분이 많습니다. 기본형 건축비 상향 조정으로 신규 분양가는 최소한 2~3% 이상 오를 전망입니다. 수도권 오피스텔 전매제한 제도도 도입된니다. 서울과 인천 등 9개시에서 분양하는 100실 이상 오피스텔은 소유권이전 등기일까지는 팔 수 없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으로 줄어든 분양 물량, 여기에 분양가 상승이라는 악재를 어떻게 해결할지 부동산 시장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