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태 기자의 시황브리핑]증시 조정 속 바닥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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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태 기자 나왔다.
김기자 우선 시황부터 보자
코스피지수 출발은 좋았다.
장초반 1500선을 회복하며 미국증시 상승 덕을 기대했다.
하지만 얼마안되 하락세로 반전됐다.
매수에 나섰던 프로그램매매수 매도로 전환되면서 기관투자자가 팔자세로 돌아섰다.
S) 외국인 매도규모 급감
개인이 닷새만에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은 8일째 순매도 했지만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대부분 하락했다.
다만 현대중공업이 어제 급락에 따른 반등을 보였지만 힘이 모잘랐다.
업종별로는 유통, 건설업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도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지만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였다.
메가스터디가 이틀째 저가매수세로 반등을 이어갔다.
증시가 전반적으로 모멘텀이나 매수주체를 찾지 못하면서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증시가 특별한 호재가 없어 정부정책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종목이 많은 거 같다.
최근 증시의 모멘텀이 딱히 없다보니 정부정책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오늘은 장초반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다.
오후들어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됐다.
S)증권주, '거래세 면제' 강세
증권업종 강세는 오늘 오전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증권거래세 면제 추진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공모펀드의 증권거래세 면제를 연장하겠다는 것.
이런 내용이 확대되서 전해졌다가 주가는 오후들어 제자리로 돌아갔다.
또 어제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에 111조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체에너지주가 일제히 강세로 출발했다.
원자력, 풍력발전 다양한 테마주가 움직였는데요.
권영훈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한다.
일부 종목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역시 오후에는 상승폭이 크게 떨어지거나 일부 종목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최근 증시 바닥이 다가왔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죠?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이제 증시는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런 분석의 배경에는 최근 발빠른 사모펀드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 오고 있다는 점이다.
CG)
사모펀드는 8월 들어 꾸준한 매도세를 보이다 지난 25일 부터 뚜렷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 1,500선 붕괴를 전후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한가지가 최근 고객예탁금이 저점을 찍었다는 점이다.
S) 고객예탁금 연중 최저 수준
현재 고객예탁금 수준은 연중 최저수준을 기록하면서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하방경직성을 가지고 가격조정은 마무리되고 있으며 기간조정에 들어갔다는 의견이다.
때문에 8월 보다는 9월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김덕조 기자가 9월 증시 전망은 어떤지 살펴봤다.
앞서 기사처럼 9월 증시도 큰 기대는 할 수 없지만
이달 환율과 금리로 악화된 투자심리가 좀 더 개선돼 완만한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앵커> 전문가 연결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3770-3598)
1. 미국-한국 증시가 디커플링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의견
이는 미국과 국내의 동일한 경제 변수가 상충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최근 유가하락과 달러강세로 등으로 인해서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있다. 반면 원달러환율상승으로 인해서 수입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미국과는 다르게 인플레이션 억제가 용이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2. 최근과 같은 증시에서의 투자전략은
현재는 대외적인 문제보다는 내부적인 문제 즉, 원달러 환율상승, 금리상승, 소비부진, 기업이익모멘텀 둔화 등의 내부적인 문제가 더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분간은 리스크관리에 치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주도업종이나 테마를 찾기 보다는 정석적인 매매전략이 유효한 투자전략이 판단됩니다. 자산가치와 이익가치 즉, 주당자산비율과 주단순익비율을 동시에 고려 해 낮게 형성되어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망됩니다.
3. 반등 시그널과 9월 투자전략
현 시점에서 예상해보면 국내 인플레이션과 기업이익모멘텀의 개선효과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낮고, 미국 주택경기 역시 정책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반등이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됩니다. 다만, 기술적인 반등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진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