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력의 아홉 번째 달이자 무슬림의 성월(聖月)인 라마단이 1일 인구 12억의 이슬람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이슬람의 발상지 메카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1일이 라마단의 첫 날이라고 지난 30일 공식 발표했다. 무슬림들은 라마단 기간에는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을 섭취하거나 물을 마셔서는 안 되는 단식(숌)을 행하는 것은 물론 밤 시간대에도 육체적 욕구를 자제하고,화려한 옷을 삼가야 한다. 라마단 기간에는 단식의 여파로 공공기관을 비롯해 사기업도 오후 2시 전후에 퇴근한다.

아프가니스탄과의 접경지역내 무장단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온 파키스탄도 라마단을 맞아 공격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하지만 탈레반 측은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