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株, 7월실적 명암 엇갈려
코리안리와 동부화재 등도 7월 실적이 나빠졌다. 코리안리는 주식 관련 평가손실 발생과 중국 폭설 관련 피해액이 반영되며 81억원 영업손실을 입었다. 동부화재도 7월 영업이익이 256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57.2%나 감소했다. 코리안리는 실적을 공시한 전날 하한가까지 밀렸다가 이날 보합으로 마감했으며 동부화재도 장 초반엔 6% 넘게 빠졌다.
반면 LIG손보 현대해상 등은 실적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LIG손보는 7월 영업이익이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했으며 현대해상도 200억원으로 6.7% 늘어났다. 자동차 손해율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덕분이다.
구철호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보험사들 실적이 아직은 양호하게 나오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실적 악화 우려가 심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업체별 주가 수준을 따져 차별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해상을 최우선 추천주로 꼽았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