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려면 지금 새는 돈부터 막아라."

'행복한 인생 설계사' 차영호씨가 ≪부자력≫의 첫머리에서 강조하는 말이다. 자신의 소비 패턴과 씀씀이를 먼저 파악해야 수입 규모를 어떻게 늘릴지,자금을 어떻게 굴릴지 등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재테크뿐만 아니라 인생설계의 기본 지침이기도 하다.

고교 3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그는 생명보험과 재무설계의 최신 흐름을 익히면서 공인 재무설계사 등 11개 유가증권 투자상담 관련 자격증을 따고 4년 연속 MDRT(연 수입 1억원 이상 설계사들만 가입하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인물.그가 16년간 미국에서 쌓은 경력과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생명에서 4년 간 체득한 노하우를 살려 재무설계 비법을 단계별로 알려준다. 그는 자신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다음 장단기 목표에 맞춰 투자하는 방법과 이율 분석법,미래 비전 진단법 등 후속 전략을 소개하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 재무설계' 코너에서 여러 사례들을 보여준다. 30대 초반 직장인의 결혼자금과 주택자금 설계부터 맞벌이ㆍ외벌이 부부의 고민,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와 부동산 부자 등의 각종 사례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