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기술이 대주주간 지분 경쟁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4분 현재 엔터기술은 전날보다 220원(3.06%) 오른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오르는 강세다.

이종민 전 케이스 회장은 최근 노래방기기 전문업체인 엔터기술 주식 4만4000주(0.6%)를 추가로 장내매수해 보유지분율을 10.79% 로 확대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초 케이스 경영권을 매각한 후 작년 5월부터 엔터기술 지분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지분취 득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이에 맞서 엔터기술의 최대주주 이경호 대표도 최근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달 초 엔터기술 주식 0.51%(3만6950주)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13.29%로 확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