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9일 율촌화학에 대해 배당수익과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경기방어주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임지수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농심계열의 필름/포장재 전문 생산기업인 율촌화학은 과거대비 매우 낮은 수익성과 구조조정 비용 부담, 성장성 문제 등으로 올 2분기 최근 3년간 최저 수준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연포장/골판지 장기공급 계약가격을 10% 이상한 가격으로 적용 △원료가격의 점진적 부담 완화 △소재, 필름 등에서의 신사업 감가상각비 감소 △이자수익 감소 등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율촌화학은 무차입, 순현금 351억원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높은 배당정책으로 올해에도 400~500원 정도의 배당수익이 예상되는 점도 중요한 매력으로 꼽았다.

또 최근 선진국, 개도국 등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수필수소비재(라면, 스낵, 담배 등) 포장재는 수요위축 우려가 낮아 수요가 경기방어적 성격이라는 메리트도 존재한다고 임 연구원은 제시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49억원 대비 60% 이상 증가한 80억원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바텀 라인(bottom line)의 개선뿐만 아니라 소재 사업의 가동률 상승 및 고객기반 확대와 같은 탑라인(top line)의 개선이 수반된다면 성장에 대한 우려를 씻으면서 주가 레벨업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