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이 거래일 기준으로 4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혜을 입을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6분 현재 영원무역은 전날보다 1.33% 오른 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영원무역을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주로 꼽았다. 하반기에도 완성품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85원까지 급상승, 올 2분기 평균인 1018원 대비 6.6%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원무역의 경우 매출의 95%, 매출원가 99%, 판관비의 약 30%가 美 달러로 결제되는 영업구조"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시 영업이익 면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전망치가 기존 달러당 990원에서 1010원으로 2% 변경됨에 따라 매출액은 5478억원으로 당초 예상치 보다 1.9% 증가할 것으로 윤 연구원은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