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8.27 17:38
수정2008.09.10 07:37
한국판 '마타하리'가 공안 당국에 붙잡혔다. 합동수사본부는 북한에서 간첩교육을 받고 위장 탈북한 뒤 국내에 들어와 군 장교들을 성(性) 로비로 포섭,군사기밀을 빼내 이를 북측에 빼돌린 혐의로 직파간첩 원정화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마타하리가 독일을 위해 프랑스 고급장교 등을 대상으로 스파이 활동을 한 것처럼 원씨도 빼어난 미모로 군 장교 등과 교제하면서 각종 간첩 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