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얼굴에 가상의 3D 입체 헤어스타일을 미리 적용시켜 본 후 머리모양을 결정하세요. '

현실의 영상에 가상의 3D 콘텐츠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최첨단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기술을 이용한 헤어스타일 시뮬레이션 장비가 처음으로 개발돼 하반기부터 전국의 헤어숍에 공급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울네오텍(대표 김상국)과 애드머니(대표 황일수)는 증강현실 기술을 응용해 3차원의 가상 헤어스타일을 모니터에 비친 자신의 얼굴에 입체적으로 적용하는 시뮬레이션 기법으로 머리모양을 관찰한 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일체형 장비를 공동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공급한다. 이 제품은 고객이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헤어스타일을 선택하면 모니터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머리 모양이 적용되며 좌우 사방에서 입체적으로 헤어스타일을 관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고성능 웹캠과 컴퓨터 본체,관련 소프트웨어를 갖춘 부스 일체형으로 500여가지의 헤어스타일을 내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여성용 헤어스타일을 더 보강하고 남성용 헤어스타일도 새로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