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 회담 대표에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출신인 경규상씨(47)가 24일 선임됐다. 숭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은 경규상씨는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2002년 3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2006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수석 전문위원을 지냈다.

상근 회담대표는 남북간 각종 회담에서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각 회담에서 직접 협상 대표로 나서는 임무를 맡고 있다. 통일부 측은 "관련 분야의 전문성 및 당ㆍ정 간 인사교류 차원에서 경씨가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찬봉 상근회담 전 대표는 최근 경씨가 있던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통일외교통상위 수석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