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성균관대가 서울대를 제치고 교육성과나 교육여건 등이 우수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의 교육여건과 성과를 객관적.정량적 지표로 평가한 '포뮬러펀딩' 방식으로 지원 규모를 결정하는 '우수인력양성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대학을 136곳 선정해 모두 1000억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발표했다. 136개 대학 중 4년제 대학은 64개교,전문대학은 72개교이며 4년제 대학은 대학당 평균 7억8000만원,전문대학은 평균 6억9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교과부는 졸업생 취업률(비중 25%) 재학생 충원율(50%) 등 '성과지표'와 전임교원 확보율(10%) 학생 1인당 교육비(20%) 장학금 지급률(20%) 등 '여건지표'로 구성된 '교육지표(포뮬러)' 지수를 산출한 뒤 여기에 재학생 수를 가산해 지원대학과 규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지표지수를 산출한 결과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각각 1.8로 가장 높았다. 대학별 지원금액은 연세대 14억3900만원,고려대 13억7500만원,한양대 13억2700만원,경희대 12억8500만원,성균관대 12억3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