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험업종이 급락하고 있다.

10시 19분 현재 코스피 보업범종 지수는 전날대비 4.09% 떨어지면서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만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을 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31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흥국쌍용화재의 우선주가 9.29% 떨어지고 있으며 현대해상,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주요 보험사들이 4%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그린화재, 롯데손보, 메리츠화재, 제일화재, 한화손보 등 중소형사들은 3%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그 뒤를 잇고 있다.

동부화재와 흥굿쌍용화재만이 각각 1.91%, 0.71%의 다소 낮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을 뿐 전종목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주의 이 같은 내림세는 삼성화재가 내년 1월 온라인보험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국내 최대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의 온라인보험 영업개시로 인해 자동차보험 등의 영역에서 가격 인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온라인차보험의 경우 가격을 기존 설계사를 통한 오프라인 보험에 비해 16% 정도 싸게 책정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