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인수전, "GS '불리' 포스코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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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매각 조건 내용이 발표되면서 인수 주체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산업은행은 21일 대우조선해양 지분 인수의향서를 오는 27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한다는 내용의 매각공고를 냈습니다.
산은은 공고에서 "대우조선은 방위사업법에 따라 방위산업물자를 생산하는 주요 방위산업체이기에 외국인의 경우 10% 이상의 주식을 취득할 수 없음"을 밝혔습니다.
이번 공고에 따라 GS그룹의 경우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게 될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한도가 줄 수 있어 불리하게 작용한 가능성이 높다는것이 업계의 평갑니다.
GS그룹은 GS홀딩스가 지주회사법상 상장사 지분 20%를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하며, GS칼텍스는 지주회사법상 주식 취득이 어렵습니다.
또 GS그룹은 계열사 가운데 GS건설의 경우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며 아랍계 등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가 20%의 지분을 인수하는 시나리오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고로 아랍계 등 외국인의 투자가 10% 이내로 제한돼 사실상 GS건설의 참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 추가적인 재무적 투자자들도 필요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자금 측면에서 GS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