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부동산 PF대출은 전분기대비 증가했지만 연체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은행권 부동산 PF대출은 전분기말(44조원) 대비 3조9000억원(9.0%) 증가한 47조9000억원으로 총대출의 4.4% 수준이다.

해외 부동산 PF대출은 1조원으로, 연체액은 없는 상태다.

연체율은 부동산경기 침체우려에 따른 사후관리 강화 등으로 전분기말(0.86%)에 비해 0.18%포인트 하락한 0.68%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이미 승인된 PF대출 취급 등으로 대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총대출 대비 비중도 낮아 현재로서는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건설경기 침체와 신용리스크 증대가 우려되는 점을 감안, 향후 부동산 PF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동산 PF대출 리스크관리 모범 규준을 마련해 대처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