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LUV' 출신 가수 이카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가요계 현실에 대한 두려움의 글을 남겨 동료 선후배 가수 팬들의 응원세례를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카는 2002년 전혜빈, 황보라와 함께 여성 3인조 댄스 그룹 LUV로 활동하다 감성적인 목소리로 인해 멤버에서 빠지게 된 아픔을 겪은 바 있으며, 이후 9년이라는 긴 연습 기간을 통해 지난 7월 첫 번째 싱글앨범 '신발'로 데뷔했다.

그러나 자신의 노력이 빛을 보지 못하고 대중들의 관심 속에서 사라져가는 현실에 빚대어 자신의 미니홈피에 눈물의 호소 글을 남긴 것.

이카는 같은 소속사는 아니었지만 함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슈퍼주니어 강인, 희철, 동방신기의 윤호, 재중과 함께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이 같은 글을 본 동방신기와 슈퍼쥬니어 팬들은 쉴새 없이 격려의 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카는 "9년만에 어렵게 데뷔한 곡 '신발'이 무관심 속에서 사라져 간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마음이 답답해 글을 올렸는데 이렇게까지 격려의 글을 남겨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합니다. 희망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누구나 기억할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감사와 각오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카는 14살때 LG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하며 연예계 데뷔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진주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