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0일 금호전기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 애널리스트는 "금호전기의 3분기 실적은 CCFL 판매량 급증과 BLU사업부 실적 회복, 해외수출 증가에 따른 조명사업부 실적 개선 등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29.8%, 100.4% 증가한 664억원, 7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CCFL 판매량은 삼성전자 재고조정 마무리에 따른 물량 회복과 40인치 이상 대형 비중 증가, 신규거래선 납품 시작 등으로 크게 증가해 3분기 성장을 주도한다는 전망이다.

또한 적자사업부였던 BLU사업부의 중국이전효과 본격화에 따른 흑자전환, 조명사업부 실적 회복 등으로 실적이 호전된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금호전기의 현 주가는 2008년 예상BPS대비 0.7배에 지나지 않아 과거 5년간 최하단에 위치해 있다"면서 "만일 토지보상 차익 1000억원을 고려할 경우 실질P/B가 0.5배에 지나지 않아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