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촛불 같은 일에 주눅들지 말고 정책을 자신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최근 내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MB리더십'이 주눅들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20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어떤 정책이든 반대 없는 정책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눈이 많이 올 때는 맞아야 하나 정책이 바르고 국가를 위한 것이라면 당당하게 펴나가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쇠고기 파문에서 벗어나 주요 국정과제들을 힘있게 추진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도 "6개월이라고 하는 것이 긴 시간도,짧은 시간도 아니지만 일손을 놓고 있었던 기간이 아니고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면서 워밍업한 기간"이라며 정책 개발을 독려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