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엔 수출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나마 무선통신기기 철강 자동차 업종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은 반도체 컴퓨터 평판디스플레이보다 업종 수요가 탄탄할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 국내 수출은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2%였던 상반기보다 크게 낮은 10% 초·중반에 머물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선전이 예상되는 무선통신기기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현중 연구원은 "IT수출주 중 무선통신기기는 2006년 이후 수출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