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건대앞에 'young 백화점' 9월 문연다
롯데백화점은 20일 국내 25번째이자 수도권 14번째 점포인 '건대 스타시티점'을 다음 달 26일 개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진구 성동구 등 서울 동부권 첫 백화점인 스타시티점은 지하 1층~지상 10층에 매장면적 2만5000㎡(약 7500평) 규모로,이마트 자양점이 있는 스타시티 상업시설과 '더 샵 스타시티'(1300여 가구)와는 지하통로로 연결돼 있다.
롯데 스타시티점은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보통 4층 이상에 두는 10~20대 대상 영캐주얼ㆍ잡화 매장을 핵심층인 2~3층에 전진 배치하고 젊은층이 선호하는 브랜드 위주로 상품 구색을 갖췄다. 특히 올 들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를 2층에 입점시켜 집객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바닐라B 비지트인뉴욕 올리브데올리브 등 6개 브랜드로 구성된 영캐주얼 편집매장 '알파걸'과,10대 타깃의 크럭스 ASK 디키즈 등의 브랜드로 꾸민 이지캐주얼 편집매장 '민트스쿱'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다른 백화점에서는 보기 드문 10~20대 전용 휴식공간인 '영라운지'(2층)와 '스포츠라운지'(7층)를 마련하고 지하 1층에는 조각케이크 초콜릿 등을 파는 '스위트카페'와 오락적 요소를 가미한 시푸드 레스토랑도 운영한다. 김종효 스타시티점장은 "다른 백화점에 비해 '영 매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 높다"며 "10~20대의 젊은 패션과 문화를 선도하는 백화점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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