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구글폰이 11월에 첫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19일 C넷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대만 휴대전화 메이커 HTC의 `드림(Dream)' 브랜드 휴대전화의 미국내 판매를 인가했으며 이에 따라 구글의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Android)'를 탑재한 첫 휴대전화가 11월 나올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미국 IT정보사이트 엔가젯(Engadget)은 HTC의 `DREAM100' 휴대전화가 FCC의 무선테스트에 합격, 미국내 판매가 승인됐다고 전했다.

캐나다 림(RIM)사의 블랙베리처럼 `조그볼(JogBall)'을 메인 컨트롤러로 채택한 구글폰을 미국에서 제공하는 이동통신사는 미국의 T모바일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은 미국 AT&T를 통해 독점 공급되고 있다.

C넷은 특히 FCC 사이트의 이용가능한 문서를 분석한 결과 HTC가 FCC에 대해 어플리케이션에 관한 비밀을 11월 10일까지 지켜줄 것을 요구한 것을 볼 때 T모바일, HTC, 구글이 11월 10일을 첫 출시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