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4강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18일 베이징의 우커송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야구 풀리그 5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1회초 고영민(두산)의 3점 홈런을 포함해 5안타로 대거 7점을 뽑은 끝에 9-8로 이겼다.

한국은 5연승을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준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오는 19일 한국은 쿠바와 6차전, 20일 네덜란드와 예선리그 마지막 7차전을 치른다.

쿠바는 92년부터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세 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한 세계 최강팀.

한국야구는 올림픽에 두 번 출전해 2000년 시드니대회때 3, 4위전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다.

더욱 대표팀 24명중 14명이 병역미필로, 병역혜택이 따르는 메달을 간절히 원하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선수들의 투지가 강하다.

오는 23일 시드니올림픽의 설욕을 베이징에서 풀지 한국 야구대표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