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08] 여자탁구, 日꺾고 값진 銅 … '우생순' 8강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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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가 결승 진출 좌절의 아쉬움을 딛고 기사회생해 동메달을 건졌다. 복싱의 김정주(27·원주시청)는 웰터급에서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전에서 홈팀 중국과 맞붙게 됐다.
탁구 여자 대표팀은 17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김경아,당예서(이상 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을 앞세워 일본을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여자는 1988년 서울 대회 복식 금메달(현정화-양영자)로 시작된 올림픽 메달 전통을 이었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선 복식 은메달(이은실-석은미),단식 동메달(김경아)을 땄다. 아테네 대회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경아는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사냥에 성공했고 중국에서 귀화한 당예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데뷔 무대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탁구도 꺼져가던 메달 희망을 살렸다. 남자 탁구팀은 단체전 패자 준결승에서 오상은(KT&G)과 유승민(삼성생명) 윤재영(상무)을 앞세워 홍콩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3위 결정전에 진출,18일 오스트리아와 동메달을 다툰다.
복싱의 김정주는 이날 베이징 노동자체육관에서 열린 웰터급(69㎏) 8강전에서 이 체급 우승후보로 꼽히던 드미트리어스 안드라이드(20·미국)를 11-9 판정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22일 바키트 사르세크바예프(카자흐스탄)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정주는 이날 동메달을 확보하며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한국 복서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딴 것은 이승배(1992년 동,1996년 은)이래 역대 두 번째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펼쳐진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동유럽의 강호 헝가리를 33-22로 대파했다. 지난 9일 러시아와 1차전에서 29-29로 비긴 뒤 11일 독일,13일 스웨덴을 잇달아 잡은 한국은 15일 남미 복병 브라질에 32-33으로 패했지만 이날 승리로 3승1무1패 승점 7을 기록,러시아(4승1무 승점 9)에 이어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7시(한국시간) A조 3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한 중국과 맞붙는다.
여자농구 대표팀도 예선 A조 5차전에서 라트비아를 72-68로 물리치고 2승3패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베이징=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탁구 여자 대표팀은 17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김경아,당예서(이상 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을 앞세워 일본을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여자는 1988년 서울 대회 복식 금메달(현정화-양영자)로 시작된 올림픽 메달 전통을 이었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선 복식 은메달(이은실-석은미),단식 동메달(김경아)을 땄다. 아테네 대회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경아는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사냥에 성공했고 중국에서 귀화한 당예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데뷔 무대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탁구도 꺼져가던 메달 희망을 살렸다. 남자 탁구팀은 단체전 패자 준결승에서 오상은(KT&G)과 유승민(삼성생명) 윤재영(상무)을 앞세워 홍콩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3위 결정전에 진출,18일 오스트리아와 동메달을 다툰다.
복싱의 김정주는 이날 베이징 노동자체육관에서 열린 웰터급(69㎏) 8강전에서 이 체급 우승후보로 꼽히던 드미트리어스 안드라이드(20·미국)를 11-9 판정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22일 바키트 사르세크바예프(카자흐스탄)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정주는 이날 동메달을 확보하며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한국 복서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딴 것은 이승배(1992년 동,1996년 은)이래 역대 두 번째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펼쳐진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동유럽의 강호 헝가리를 33-22로 대파했다. 지난 9일 러시아와 1차전에서 29-29로 비긴 뒤 11일 독일,13일 스웨덴을 잇달아 잡은 한국은 15일 남미 복병 브라질에 32-33으로 패했지만 이날 승리로 3승1무1패 승점 7을 기록,러시아(4승1무 승점 9)에 이어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7시(한국시간) A조 3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한 중국과 맞붙는다.
여자농구 대표팀도 예선 A조 5차전에서 라트비아를 72-68로 물리치고 2승3패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베이징=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