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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2008] 한국야구, 9회 짜릿한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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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다음 날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 일장기 대신 태극기가 휘날렸다.

    한국은 16일 베이징 우커송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야구 예선 풀리그 일본과 4차전에서 2-2로 맞선 9회 초 3점을 뽑아내며 5-3 승리를 거두고 3연승 행진을 벌였다.

    예선 첫 경기에서 강호 미국을 8-7로 무찌른 대표팀은 14일 약체 중국전과 경기에서 우천으로 인한 서스펜디드 판정을 받으며 주춤했지만 까다로운 상대인 캐나다와 일본을 연파하며 전승을 달렸다. 또 지난해 12월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예선 일본전에서 당한 3-4 패배의 기억도 깔끔하게 털어냈다.

    한국 야구는 이로써 '준결승 진출'이라는 최소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번 대회는 8개국이 7경기씩 예선 풀리그를 치르고 이 중 상위 4개 팀이 준결승부터 본선 토너먼트를 치른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본선 진출에 필요한 승수로 꼽은 것은 최소 4승.4승이면 4위로 준결승에 올라 예선 1위와 준결승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물론 5승 이상을 거둬 예선 2위나 3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날 승부는 9회에 갈렸다. 한국은 2-2로 맞선 9회 초 선두타자 김동주의 안타에 이어 이대호의 '깜짝'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진영이 플라이로 물러난 뒤 진갑용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김현수가 일본 세 번째 투수 이와세 히토키의 3구째를 받아쳐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한국은 김현수의 도루로 2사 2,3루 찬스를 만든 뒤 이종욱의 기습 번트 때 3루에 있던 진갑용이 홈을 밟았고,상대 포수 아베 신노스케가 이종욱의 2루 도루를 막으려고 던진 공이 뒤로 빠진 사이에 3루에 있던 김현수까지 홈을 파고들어 순식간에 5-2로 달아났다.

    일본의 반격도 끈질겼다. 김광현 윤석민에 이어 9회 말 한기주가 마운드에 오르자 6회 2점 홈런을 친 아라이 다카히로가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나바 아츠노리의 3루 강습 타구를 김동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에 아라이가 홈을 밟아 1점을 따라붙었고,무라타 슈이치의 2루타로 무사 2,3루 위기가 이어졌다.

    한기주 대신 마운드에 오른 권혁이 아베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고,잠수함 투수 정대현이 사토 다카히코를 헛스윙 삼진,마지막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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