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이틀째 내림세다.

1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대비 950원(1.95%) 떨어진 4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2분기 영업이익이 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다는 실적을 발표했고, 기관, 외국인 및 외국계의 매도세 속에 2.40%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도 개장과 함께 내림세로 출발했다. 다만 씨티그룹, 맥쿼리,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주문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증권사들도 엔씨소프트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신작 '아이온' 상용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유지.

대신증권도 주력 게임의 매출 정체가 지속되고 있고, 신규 게임 상용화가 4분기말로 예정돼 있어 실적 기여도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와 2009년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5만8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12% 낮췄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

현대증권은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신작 '아이온'의 상용화 일정 지연과 비용 증가 요인을 반영, 목표주가를 6만37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