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오르지만 경기는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는 투자종목 접근법도 달라져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업의 주당 순자산가치를 보여주는 투자지표인 PBR. 최근 이 지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이원선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물가가 일반적으로 상승하고 금리도 인상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 때에는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늘고 차입금이 많은 경우 부담이 커져 손익계산서상의 순이익보다는 대차대조표상의 순자산 가치가 부각된다." 특히 경기 침체기에는 기업의 실적 변동성이 커져 예측하기 힘들어진다는 점도 PER(주가수익비율) 보다 PBR(주가순자산비율) 지표가 부각받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대우증권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PBR이 1배에 못미치는 종목으로 금호석유와 화천기공 광주신세계 케이씨텍을 꼽았습니다. 특히 금호석유는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반면 주가가 절대 저평가 상태에 진입해 최근 부국증권이 강력매수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케이씨텍도 굿모닝신한증관과 한국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에서 매수 추천을 받았습니다. 화천기공은 유리자산운용 등 가치주 펀드가 꾸준히 지분을 매입하고 있는 인기 가치주로 꼽히는 종목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