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출전 44년만에 첫 수영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이 전국을 들썩이게 했다.

박태환은 10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 41초86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초반 해켓 선수가 앞서갔으나 100m지점을 전후해 해켓과 나란히 수영한 박태환은 150m부터 1등으로 턴을하며 자신의 강점인 마지막 스파트를 발휘해 헤켓을 제치고 가장 처음 터치패드를 찍었다.

대한민국 올림픽 수영 도전 44년만에 이룬 쾌거이자, 동양 선수로는 72년만에 이룬 성과였다.

외국언론들은 일제히 박태환의 금빛 물살에 대해 보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피겨요정' 김연아도 박태환 미니홈피를 방문해 "오빠대박ㅋㅋㅋㅋㅋㅋㅋ추카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박태환 미니홈피 방명록은 금메달 축하인사와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한 응원 메시지로 가득찼다.

박태환은 200m 예선에서도 6위로 준결승에 올라 11일 또한번 금사냥에 나선다

한편, 9일 저녁 첫 금메달을 안겨준 최민호 동영상을 비롯해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등 연일 이어지는 승전보에 폭염속에도 기분 좋은 휴일을 보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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