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9일 미 대학 가운데 '영원한 맞수' 12쌍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잡지는 먼저 전통 있는 아이비리그(미 동부의 대표적인 8개 우수 사립대학) 내 라이벌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하버드대와 세 번째로 역사가 긴 예일대를 꼽았다. 두 대학은 입학전형 학생의 8%만 입학 허가를 받는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 반열에 포함돼왔다. 대학기부금 모금 순위에서도 하버드대 350억달러,예일대 230억달러로 수위를 다투고 있다.

미 서부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대표적 맞수로는 UC버클리와 스탠퍼드대가 뽑혔다. 두 대학은 미식축구의 라이벌일 뿐 아니라 인터넷 붐이 일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지식센터가 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사관학교 중에선 '웨스트포인트'라는 별명을 가진 미 육사와 '아나폴리스'라는 별명을 가진 미 해사가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여대 가운데 최대 라이벌로는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스미스대와 웰즐리대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