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만에 약세… NHN 서울반도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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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전일 미국 증시 부진과 국제유가 상승, 대장주 NHN의 급락 때문에 사흘만에 하락했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1포인트(0.31%) 내린 525.54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각)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금융주와 유통주 부진으로 2% 가까이 하락했다. 국제유가(WTI)는 터키 송유관 폐쇄 소식에 나흘만에 반등, 다시 배럴당 120달러를 회복했다.
이 여파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NHN의 급락에 재차 발목이 잡히며 내내 약세권에 머물렀다.
NHN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 발표로 7일 2.88% 올랐으나, 이날은 7.83%(종가 16만1300원)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증권사들이 하반기 실적목표 하향 조정과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 위축 우려 등에 주목하며 목표가를 줄줄이 내렸기 때문이다.
이날 CJ투자증권은 "NHN의 주가 반등은 3분기 실적을 확인한 이후가 될 전망"이라며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 29만원에서 23만6000원, 우리투자증권이 28만원에서 24만원, 굿모닝신한증권이 27만2000원에서 23만7000원, 미래에셋증권이 31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내렸다.
서울반도체도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실적 평가 속에 4.65% 하락 마감했다.
그 외 메가스터디, 다음, 태광 등이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하나로텔레콤(3.29%), 소디프신소재(3.80%), SK컴즈(4.30%), 현진소재(4.22%), 키움증권(3.52%), 주성엔지니어링(6.64%) 등은 대폭 상승했다.
좋은사람들이 경영권 분쟁 조짐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엠텍비젼은 대규모 환손실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전일 엠텍비젼은 240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필링크가 실적호전에 힘입어 상한가를 쳤다. 회사측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9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억4200만원늘었다"고 밝혔다.
한국알콜이 2.78% 상승했다. 이날 대우증권은 "초산에틸/부틸 사업 본격화로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87억원, 153억원으로 전년대비 41.7%, 115.5%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262억원, 5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만 256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5개를 합해 499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28개였다. 보합은 105개.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1포인트(0.31%) 내린 525.54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각)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금융주와 유통주 부진으로 2% 가까이 하락했다. 국제유가(WTI)는 터키 송유관 폐쇄 소식에 나흘만에 반등, 다시 배럴당 120달러를 회복했다.
이 여파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NHN의 급락에 재차 발목이 잡히며 내내 약세권에 머물렀다.
NHN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 발표로 7일 2.88% 올랐으나, 이날은 7.83%(종가 16만1300원)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증권사들이 하반기 실적목표 하향 조정과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 위축 우려 등에 주목하며 목표가를 줄줄이 내렸기 때문이다.
이날 CJ투자증권은 "NHN의 주가 반등은 3분기 실적을 확인한 이후가 될 전망"이라며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 29만원에서 23만6000원, 우리투자증권이 28만원에서 24만원, 굿모닝신한증권이 27만2000원에서 23만7000원, 미래에셋증권이 31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내렸다.
서울반도체도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실적 평가 속에 4.65% 하락 마감했다.
그 외 메가스터디, 다음, 태광 등이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하나로텔레콤(3.29%), 소디프신소재(3.80%), SK컴즈(4.30%), 현진소재(4.22%), 키움증권(3.52%), 주성엔지니어링(6.64%) 등은 대폭 상승했다.
좋은사람들이 경영권 분쟁 조짐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엠텍비젼은 대규모 환손실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전일 엠텍비젼은 240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필링크가 실적호전에 힘입어 상한가를 쳤다. 회사측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9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억4200만원늘었다"고 밝혔다.
한국알콜이 2.78% 상승했다. 이날 대우증권은 "초산에틸/부틸 사업 본격화로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87억원, 153억원으로 전년대비 41.7%, 115.5%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262억원, 5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만 256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5개를 합해 499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28개였다. 보합은 105개.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