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사망 사고를 낸 전남 나주의 번지점프장 운영자는 5년 전에도 다른 곳에서 번지점프장을 운영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번지점프를 하다 줄이 끊어져 박모(36)씨가 숨진 번지점프장의 운영자 신모(36)씨가 2003년 7월에도 전남 장성에서 번지점프장을 운영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신씨가 당시 전남 장성의 한 자연농원에서 운영하던 번지점프장에서는 김모(35)씨가 20여m 아래의 에어매트 위로 그대로 추락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5일 사망 사고도 신씨가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데서 비롯된 전형적인 인재라고 보고 있다.

신씨는 이용객의 몸무게에 따라 줄을 달리 사용해야 하는 데도 체중이 80㎏ 가량인 박씨가 50∼70㎏인 이용객이 쓰는 줄을 사용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