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형 기자의 시황브리핑] 철강주 급락.. 코스피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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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선주에 이어 오늘은 철강주가 시장 약세를 이끌었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도 5천억원을 상회했군요.
마감 상황부터 정리하겠습니다. 김치형 기자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한 기관들에 매수에 힘입어 장중 상승반전을 하기도 했지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갈짓자 행보를 보이다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7.51p(0.49%) 하락한 1535.54p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가 오늘은 5400억원에 달하며 시장 수급상황을 안좋게 만들었습니다.
외국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세를 강화하며 그 규모를 키웠는데요.
유가가 하락했고, 미증시에서 인플레우려가 고조되긴 했지만 오늘 새벽 증시는 하락폭을 마감하며 장을 마쳤다는 점에서 시장 상황이 그리 부정적이진 않았지만 오늘 외국인들은 국내시장에서 상당히 많은 물량을 내놨습니다.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 놓기 조금 부족했습니다.
기관은 오늘 5120억원을 매수했고 프로그램 매수 역시 5830억원이 들어왔습니다.
오늘 시장의 특징적인 모습은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어제 조선주가 시장에 충격을 줬다면 오늘은 철강주가 시장에 충격파를 던졌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철강주를 집중적으로 내다 팔며 철강주들의 급락을 이끌습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상품가격의 약세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철강가격의 하락, 여기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이 철강주들의 동반 급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철강금속주가 5% 이상 급락했습니다.
개별 종목으로 POSCO가 4%대 하락을 보인 것을 비롯해 현대제철 6%, 동국제강은 10%까지 빠졌습니다.
그나마 기관들이 매수에 나선 전기전자, 은행 통신업종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우리금융지주 4%, 신한 지주가 2% 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전력 2%, 한국가스공사 4% 상승도 눈에 띄었습니다.
조선주들은 어제의 약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장 막판으로 큰폭의 하락했습니다.
STX조선,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이 5% 대의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호그룹 관련주들도 오랜만에 웃었죠.
네 그렇습니다. 자금악화 설 등으로 급락세를 연출하던 금호그룹 관련주들이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과도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선 대우건설, 금호타이어, 금호석유가 3% 대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금호산업, 금호아시아나 등은 2% 강세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장 마감이후 금호타이어의 2대 주주가 변경 됐다는 공시가 나왔습니다.
2대 주주인 쿠퍼타이어(Cooper Tire)가 자신이 보유하던 금호타이어 지분 10.7% 전량을 투자회사 '비컨(BEACON)'에 매각했다는 내용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 기자에게 듣겠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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