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삼성테스코 대표(62)가 5일 한.영 간 경제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 커맨더 훈장(CBE)'을 받는다. 서울 정동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리는 수훈식에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신해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가 훈장을 수여한다.

삼성테스코(홈플러스) 측은 이 대표가 한국과 영국의 협력 증진과 문화교육 기여,나눔환경조성 등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했고 삼성테스코를 한국에서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로 훈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큰 영예"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영국이 상호 협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훈 소감을 밝혔다.

CBE는 기사단 훈장 중 하나로서 영국에 공헌했거나 경제.문화.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사람에게 주어진다. 국내에서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등이 받은 바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