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금융으로 돈 벌자] 펀드 가입도 … 환전도 … 인터넷이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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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뱅킹의 발달로 예금 송금 등의 기본적인 은행 업무 외에 펀드 가입,환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은행들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펀드 수수료를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연 1~2%포인트 정도 낮춘 인터넷 전용 펀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환전 역시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60%가량 수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펀드 가입 수수료 연 1~2%P 저렴
하나은행의 'e-태극 인덱스펀드'는 총 수수료(판매 보수+운용수탁 보수)가 연 0.8%다. 이 펀드를 은행 창구에서 가입할 경우 수수료가 연 1~2.5%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e-태극 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 지수의 상승률에 해당하는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가가 20% 상승했다면 펀드 수익도 20% 상승을 목표로 한다는 뜻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거치식 500만원,적립식 5만원이며 생계형 비과세 및 세금 우대도 가능하다.
SC제일은행의 인터넷 전용 펀드인 'e-class 펀드'는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총 수수료를 연 0.26~0.35%포인트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JP모간 중동&아프리카 주식종류형 투자신탁 1호'를 이 은행 창구에서 가입하면 수수료가 연 1.8%이지만 인터넷으로 가입시에는 연 1.5%다.
국민은행의 'e-무궁화펀드'는 총 수수료가 연 0.9%다. 코스피200 지수의 움직임을 대표할 수 있는 수십 개 종목으로 바스켓을 구성,펀드 위험을 시장 위험 수준으로 낮춘 반면 낮은 보수와 회전율 등으로 펀드 비용을 감소시켜 장기적으로 펀드 수익률을 높이도록 했다.
◆인터넷 환전 전 50~60% 수수료 절약
외환은행 외환포털 홈페이지(www.fxkeb.com)에서 사이버 환전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창구에서 환전받을 때보다 수수료를 50% 줄일 수 있다. 환전 신청 후 본인이 지정한 가까운 외환은행에서 미리 준비된 외화를 받으면 되기 때문에 은행 창구에서 기다릴 필요도 없다. 사이버 환전을 하고 남은 금액은 영수증을 지참하면 환전 내 금액에서 같은 우대율로 재환전이 가능하다.
기업은행 역시 수수료를 60%까지 절감할 수 있는 'IBK 공동 환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기업은행 인터넷뱅킹(www.ibk.co.kr)의 'IBK 공동환전 프라자'에서 외화 환전을 신청하면 된다.
매월 2회씩(1~15일,16일~말일) 운영되는 공동 구매기간 동안 은행 전체 환전 실적이 총 미화 10만달러 이상 되면 해당 기간 동안 환전한 고객들에겐 추가로 환율을 최고 15%포인트 추가 우대해 준다. 환전 가능한 통화는 미 달러화,엔화,유로화 등 6개이고 외화는 고객이 거래하는 지점에서 원하는 날짜에 찾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사이버 환전시 '수수료 50% 우대'와 '수수료 40% 우대+해외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두 가지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아시아나항공이나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미화 2달러당 1마일리지 적립)과 OK캐쉬백 포인트 적립(미화 1달러당 7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