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 대통령이 내일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캠프 데이비드와 지난달 일본 도야코 회담에 이어 세번째 만남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 전날 밤 한국에 도착하며 6일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과 공동 기자회견, 두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오찬을 갖습니다. 회담의 주요 의제는 미래지향적 한미동맹 발전 방향과 북핵. 금강산 등 대북 공조, 한미 FTA 등 경제 현안 등 크게 3가지로 요약됩니다. 특히 비자면제 프로그램과 우리 대학생들의 미국 내 취업 지원, 한미 자유무역협정 조기 비준 등 경제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당초 이번에 발표할 예정이었던 한미동맹 미래비전 발표는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다음 정부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독도 문제는 정식 의제로 잡히지는 않았지만 어떠한 형식으로든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며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정상회담 직후 발표될 공동성명을 통해 공개됩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이 기간 동안 이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을 비롯해 투르크메니스탄 등 에너지 부국과 잇따라 만나 자원 외교에 나설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