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4일 여성과 영남 몫으로 배정한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에 장상 구 민주당 대표와 윤덕홍 대구대 교수를 내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여성 몫으로 배정된 장 전 대표는 2002년 7월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국무총리에 지명됐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뒤 2006년 2월 구 민주당에 입당해 당 대표를 맡았었다.

영남 몫의 윤 교수는 전국민주화교수협의회 공동 의장을 역임한 대구 지역 진보세력의 좌장으로 2003년 참여정부 초대 교육부총리를 지냈다. 17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