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31일 화성에 물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NASA 과학자들이 지난 5월 말 화성에 착륙한 탐사로봇 피닉스가 채취한 토양 샘플을 분석한 결과 화성에 물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들은 채취한 토양 샘플에 열을 가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과거 화성에 얼음층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얻기는 했지만 물의 존재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유럽우주기구(ESA)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화성 최대의 지표수 발원지로 추정되는 '에추스 카스마(Echus Chasma)' 지역의 모습으로 물이 흐른 흔적이 뚜렷하다.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