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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View] "주택시장 바닥 아니다 … 美 경기침체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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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View] "주택시장 바닥 아니다 … 美 경기침체는 불가피"
    지난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낮은 1.9%에 그쳤다. 더구나 작년 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기침체 진입 논쟁이 불붙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달 31일 CNBC와 긴급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침체 직전에 와 있다"며 "주택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얘기는 당치도 않다"고 말했다.

    ―현 경제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금융 부문에서 번지고 있는 압박감을 감안하면 미국 경제는 '선방(rather well)'하고 있다. 놀랍다고 할 만하다. 세계경제 상황을 보면 더욱 인상적이다. 지금의 위기는 100년에 한 번 올 정도다. 과거 겪었던 유동성 위기나 지급불능 위기와는 비교할 수 없다. 위기가 정상화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

    ―예전에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50 대 50이라고 했다. 혹시 생각이 바뀌었나.

    "아니다. 바뀌지 않았다. 2분기 성장률이 경기침체를 시사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데이터를 보면 아직은 경기침체에 접어든 것은 아니다. 경기침체 직전이다. 경기침체는 불가피해 보인다. "

    ―미 정부의 시장개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정부로서는 시장에 개입해 베어스턴스와 모기지 회사인 패니매,프레디맥의 부실 확산을 막는 수밖에 없었다. 만약 당신이 그런 특별한 사정에 처한다고 해도 극히 제한적인 결정밖에 내리지 못할 것이다. 금융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증권회사들에 대한 대출을 늘려야 한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국유화해야 한다. 5~10개 회사로 분할해 구조조정한 뒤 다시 매각하는 게 바람직하다. "

    ―위기에 대한 대처 방안을 장·단기로 나눠본다면.

    "우선 금융 시스템을 안정시켜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걱정이다. 미 경제가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겠지만 성장과 인플레이션 사이의 균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잘 살펴야 한다. 스태그플레이션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

    ―경기침체에 접어들면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야 하는데.

    "각 산업의 재고 조절은 아주 잘 이뤄지고 있다. 과잉 재고 문제는 아직 가시화하지 않았다. 이것이 미국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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