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 2분기에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는데 이는 화장품 사업부의 고성장과 고수익성 때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77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한 3979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632억원을 달성했다"며 "매출액은 시장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특히 화장품 사업부 매출이 큰 폭 성장했고, 매스채널의 고성장이 이 사업부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윤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부 매출액은 지난 2분기에 전년대비 15% 성장했다"며 "휴프레이스를 비롯한 전문점 매출액이 14% 성장하고, 할인점 매출액이 45% 성장해 매스채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초 런칭된 '한율'의 매출 확대와 '라네즈' 메이크업 라인, '아이오페' 기능성 라인 출시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고, 채널로는 아니스프리 매장이 전년대비 110개 증가되며 카운터 수를 증가시켰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채널도 백화점과 방문판매가 각각 21%와 8% 성장하며 양호한 성장을 지속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