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확산.. 동반 하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부진한 경제성장률과 고용지표 악화로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5.67포인트(1.8%) 떨어진 11,378.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17포인트(0.2%) 하락한 2,325.55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88포인트(1.3%) 내린 1,267.38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주가는 월가 전망치에 못 미친 2분기 성장률과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 2분기 성장률이 1.9%로 집계됐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치 2.3%보다 부진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4분기 성장률도 당초 0.6%에서 마이너스 0.2%로 수정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또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신청 건수도 전주보다 4만4천명 증가한 44만8천명을 기록해 5년만에 최고치를기록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는 엑손 모빌의 실적이 14% 증가했으나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4.9% 하락했고 로열더치셸도 3.5% 떨어졌습니다.
월트디즈니는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4% 넘게 하락했고 제너럴모터스(GM)는 신용평가업체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3대 자동차 업체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