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가 무선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인 바로비젼을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양사가 나란히 상한가에 올랐다. 30일 바로비젼은 790원(14.91%) 오른 6090원으로 3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2만여주에 불과했지만 상한가 매수 잔량만 28만주가 쌓였다. 콜센터업체인 효성ITX도 유가증권시장에서 6160원으로 14.93% 상승했다.

효성ITX는 전날 장 마감 후 구주인수 및 유상증자 등을 통해 바로비젼의 지분 47.12%를 293억여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인수합병 절차는 오는 8월20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신정관 삼성증권 연구원은 "바로비젼은 실시간 인코딩 시스템 시장에서 70% 이상의 압도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3세대폰 보급 확대로 향후 영상 콜센터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에서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