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비중축소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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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에 대한 비중축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하나대투증권은 월간펀드리서치를 통해 "7월을 전기로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며, 해외펀드 보유비중 및 특정지역에 대한 과도한 편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7월들어 해외주식형펀드가 21개월만에 순유출로 전환된 것은 9개월간 수익률 부진에 따른 감내도 약화됐다는 증거라는 지적이다.
이는 세계 증시가 지난해 10월을 정점으로 동반 조정을 보이면서 9개월째 해외펀드 수익률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비중이 큰 중국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
선진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 해외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대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자국증시선호(Home Bias)현상과 해외펀드 비과세 폐지 논란 등을 감안하면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한 리밸런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미국 신용경색 문제의 해소 과정과 글로벌 경기회복 시기 등이 해외펀드 투자심리에 관건"이라며 "당분간 세계증시는 기술적인 반등과 반락을 반복하는 방향성 탐색국면을 거칠 것이며 2007년 10월 고점형성 이후 상대강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한 리밸런싱전략을 제시했다.
△국내주식형펀드에 대한 비중을 우선 제고하면서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한 비중을 조절해야 하며 △이머징증시 중심의 투자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나 변동성이 낮은 선진국증시에도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고 △브릭스펀드를 기준으로 한 리밸런싱 전략이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해외주식형펀드에서 중국증시에 투자되는 펀드비중이 50% 수준이어서 변동성이 큰 중국증시에 투자가 편중되어 있다"면서 "중국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더라도 변동성이 큰 중국펀드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투자자들은 여타 증시로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30일 하나대투증권은 월간펀드리서치를 통해 "7월을 전기로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며, 해외펀드 보유비중 및 특정지역에 대한 과도한 편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7월들어 해외주식형펀드가 21개월만에 순유출로 전환된 것은 9개월간 수익률 부진에 따른 감내도 약화됐다는 증거라는 지적이다.
이는 세계 증시가 지난해 10월을 정점으로 동반 조정을 보이면서 9개월째 해외펀드 수익률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비중이 큰 중국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
선진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 해외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대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자국증시선호(Home Bias)현상과 해외펀드 비과세 폐지 논란 등을 감안하면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한 리밸런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미국 신용경색 문제의 해소 과정과 글로벌 경기회복 시기 등이 해외펀드 투자심리에 관건"이라며 "당분간 세계증시는 기술적인 반등과 반락을 반복하는 방향성 탐색국면을 거칠 것이며 2007년 10월 고점형성 이후 상대강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한 리밸런싱전략을 제시했다.
△국내주식형펀드에 대한 비중을 우선 제고하면서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한 비중을 조절해야 하며 △이머징증시 중심의 투자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나 변동성이 낮은 선진국증시에도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고 △브릭스펀드를 기준으로 한 리밸런싱 전략이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해외주식형펀드에서 중국증시에 투자되는 펀드비중이 50% 수준이어서 변동성이 큰 중국증시에 투자가 편중되어 있다"면서 "중국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더라도 변동성이 큰 중국펀드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투자자들은 여타 증시로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