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와 스노볼 등 최근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통화옵션 계약을 은행과 기업이 상호 합의를 통해 청산한 첫 사례가 나왔다. 우리은행과 코스닥 상장 업체인 씨모텍은 최근 협의를 거쳐 스노볼 계약을 중도 해지했다. 3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환차손을 놓고 은행과 기업 간 책임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청산이 문제 해결 방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