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신도시에 현대백화점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분당.용인. 수원 등 수도권 남동부 상권에 백화점을 가진 롯데 신세계 애경 등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3만1000가구가 들어설 광교신도시의 업무.유통 복합단지 '파워센터'에 백화점(광교점)을 2013년 문을 열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파워센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자로 선정된 산업은행.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지분 2%를 확보하는 등 광교 입성 전략을 마련해 둔 상태다. 광교점은 지상 9층짜리 1개동에 연면적 9만2000~9만7000㎡(2만8000~3만평) 규모로 42번 국도변에 건립된다. 2010년 상반기 착공해 2013년 하반기께 준공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점포를 수도권 남부상권 공략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분당.용인권에는 롯데백화점 분당점,애경의 삼성플라자,신세계백화점 죽전점이 각축을 벌이고 있고,수원에서는 수원역사의 애경백화점,갤러리아 수원점 등이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