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중앙아시아 자원대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종합상사는 한굴리예프 투르크메니스탄 도로교통부 장관을 지난 22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초청,투르크메니스탄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이 최근 진행 중인 대중교통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비롯해 철도 항만 도로 등 인프라사업 전 분야에 걸쳐 논의가 진행됐다"며 "현대종합상사가 준비 중인 대중교통 시스템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총 11억달러짜리 항만 현대화 사업,카스피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 등이 주요 협의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종합상사는 한굴리예프 장관의 이번 방한 기간 중 현대자동차 울산.전주 공장 방문을 주선했으며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의 면담도 성사시켰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5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 한국산 버스 500대와 택시 300대 등 5200만달러 규모의 상용차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