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 집권 캄보디아국민당(CPP)은 27일 실시된 총선에서 무난히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CPP 대변인인 키우 카나리스는 이날 전체 123석의 의석 중 거의 3분의 2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인 삼랑시당(SRP) 소속 임 소반 의원은 자신의 당이 4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말했다.

4회째 실시된 이번 총선의 최종 결과는 28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CPP는 지난 2003년 선거에서는 73석을 얻어 26석의 푼신펙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했고 SRP는 24석을 차지했다. 1985년부터 총리직을 지키고 있는 훈센은 처음으로 CPP만으로 단독정부를 구성할 경우 강력한 통치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