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여름방학 특집으로 '태리비안 해적'편이 방송됐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패러디한 '태리비안의 해적'편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각 재석패로우(유재석), 사르모사(박명수), 대두존스(정준하), 노량철 제독(노홍철), 전스틴 블롬(전진)과 특정한 캐릭터를 잡지못한 정형돈은 비인기 교생역으로 등장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유채영과 약골스타 이윤석이 게스트로 합류해 해적왕 대결을 펼쳤다.

무한도전 팀은 바다 한가운데 있는 보물찾기에 도전하기 위해 여러가지 게임을 펼치며 몸게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특히 이번 '태리비안의 해적' 편은 제목에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태리비안'의 '태'는 기름 유출로 아픔을 겪고 있는 태안의 글자를 따온 것. 멤버들은 "올 여름은 태안으로 갑시다"라는 힘찬 구호와 함께 다음주를 기약하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윤석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한도전' 초기 멤버로 활동했던 이윤석은 3년 전 '무한도전' 하차 후 SBS '라인업'에 출연해 '규라인'(이경규라인)으로 활동해왔다.

이런 그를 놀리는 듯이 유재석은 이윤석을 소개하며 "'규라인'의 대표주자 이윤석이 되돌아왔다" "고향으로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그의 등장을 반겨줬다. 이런 소개에 화답하는 듯 이윤석은 방송내내 비실되는 몸을 아끼지 않으며 몸개그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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