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하이(靑海)성에서 24일 지진의 충격으로 건축중인 사찰이 무너져 주민 8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5시20분(현지시각)께 발생한 지진으로 칭하이성 다퉁(大通)후이족투족자치현 사찰이 붕괴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구조대는 "이번에 희생된 주민들은 모두 후이(回)족"이라며 "건물더미 속에서 구조한 주민중 3명은 아직 중태이며 20명은 경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사찰 신축현장 앞 마당에서 놀고 있던 8살짜리 남자 어린이가 갑자기 사찰이 무너지면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칭하이성 당국자들은 사찰 붕괴의 원인이 24일 오후 쓰촨(四川)성과 산시(陝西)성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지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