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골매를 통해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배철수가 구창모의 팀 탈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3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철수는 구창모와의 우정을 과시하며 송골매 시절의 이야기를 전했다. 강호동은 "최고의 그룹이었던 송골매, 1집, 2집, 3집 인기를 한몸에 받아가 구창모와 결별을 했다"며 의아해했다. 당시 구창모는 송골매를 탈퇴하고 솔로 데뷔를 했다.

배철수는 "사이가 나빠서 팀을 탈퇴한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해보고싶은 욕심이 있었던 거다"고 해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탈퇴를 말렸다. 롤링스톤즈처럼 오래하는 밴드가 되고 싶었다. 구창모만 있으면 그렇게 될 것 같았다"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구창모는 송골매 4집 앨범이 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탈퇴하고 말았다.

현재 구창모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아파트 건설을 하고 있다. 이날 배철수는 "녹화 날, 낮에 키르기스스탄에서 전화가 왔다. 친하게 지낸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구창모가 배철수에게 전화연락을 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배철수는 "왜 전화했냐고 물었더니, 동방신기 사인 좀 얻어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하게 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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