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여배우 이케와키 치즈루(27.池脇千鶴)가 9월3~11일 열리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맞춰 방한한다고 영화제 사무국 등이 24일 밝혔다.

이케와키 치즈루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 배우다.

평범한 대학생 쓰네오와 다리가 불편한 소녀 조제의 사랑을 그린 영화는 2004년 단관 개봉으로 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작은 영화'의 성공 신화를 만들었다.

이케와키 치즈루는 올해 충무로영화제에서는 '공식초청부문'의 '와치 아웃'(Watch out) 섹션에서 상영되는 '음표와 다시마'로 관객들을 만난다.

'음표와 다시마'(감독 이노우에 하루오)는 후각을 잃어버린 푸드코디네이터 모모(이치카와 유이)에게 어느날 갑자기 자폐증을 앓고 있는 언니 카린(이케와키 치즈루)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충무로국제영화제 사무국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의 프로그램과 상영작, 참가 게스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