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나흘째 오름세다.

24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전북은행은 전날대비 340원(4.59%) 오른 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나흘째 상승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기관이 순매도·매수를 반복하고 있지만, 외국인 및 외국계는 지난 11일부터 9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도 리만브라더스 창구를 통한 매수주문이 계속되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난 2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계 리포트의 '매도' 의견 속에서도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대우증권은 전북은행에 대해 2분기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1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또한 전북은행은 건전성이 개선되고 M&A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원 유지했다.

반면 한국증권은 전북은행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외견상 개선됐지만 이같은 개선세는 계속될 수 없다면서 목표주가 하향을 예고했다. 씨티그룹은 전북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우려된다며 '매도' 의견과 목표가 65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